고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 '자전거 도둑'을 읽었다. 나는 예전에 선생님의 작품 중에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때 아빠가 박완서 선생님이 아주 좋은 작가라고 말씀하셔서 그 명성은 알고 있었다. 이 책에는 자전거 도둑 외에도,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시인의 꿈/옥상의 민들레꽃/할머니는 우리 편/마지막 임금님 같은 단편이 다섯개 더 실려 있다. 나는 처음에 단편이라서 좀 얕봤었다. 그런데 의외로 독서감상문을 글로 표현하기란 어려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수남이다. 수남이는 돈을 벌어 어려운 가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서울로 떠난다. 아버지는 수남이가 떠나기 전 이렇게 말한다. "무슨 짓을 하든지 그저 도둑질은 하지 말아라, 알았쟈?" 왜냐하면 수남이의 형이 도둑질을 하여 선물을 사왔다가 잡혀..
Hello! I'm Scort. Do you remember me? It is long been I'm mail you. So I'm wrote this letter. Do you staying well? How about your parents and big sister? We are very well. Ah.... Julia I want to suggest something, How about letter toghether? If your busy how about e- mail? Becaus I have to study English. And I think it will be good to mail eachother. How about your think? If you want to e- mail ..
조병국 선생님께서 지으신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를 읽었다. 이 책은 내가 속한 독서회의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셨다. 나는 처음부터 이 책이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 하지 않았다. 재미로 읽는 책 이라기보다는 내용을 꼼꼼히 살펴 생각을 하며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책을 권해주신 선생님께서 ‘좋은 책’이라고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대체로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책을 추천해 주실 때 “재미있는 책”이라고 말하지 않고 “좋은 책”이라고 말하면 거의가 책속에 생각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건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렇게 책을 읽다보니 책속에 나오는 부모에게 버려져 죽어간 아이들, 새로운 집에 입양되어 가는 아이들, 그리고 파양당한 아이들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다. 입양이 된..
Friday January 4 Weather: Fine I have one thing I want it. It is a wooden doll. I want it because it will be secret friend. I have lot of friend in my classroom. But I want to make secret friend so I can tell a thing of my mind. This is why I want wooden doll. Also I tell my parent about wooden doll. They say "Ok I'll give it to you." But I think they did not find wooden doll. So I'll find woode..
요즘 엄마와 나는 글쓰기에 열심이다.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기로 하고부터 서로의 책임량을 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책 속의 중요한 말을 인용하기 위하여 내용을 옮겨 적고 있을 때 엄마는 뭐든지 생각나는대로 적는 것 같다. 간혹 내가 열심히 옮겨 적다가 엄마를 힐끔 바라보면 엄마는 신들린 듯 글을 쓱쓱 쓰고 있다. 내가 서너 줄을 쓰고 있을 때 엄마는 생각나는 대로 계속 쓴다. 내가 수첩에 완성된 글만 적으려고 할 때 엄마는 완성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메모만 한다. 엄마와 내가 서로 수첩을 사용하는 쓰임새가 다른 것은 수첩을 보는 관점이 달라서인 것 같다. 왜 내가 수첩을 이용하는 방법이 엄마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되는 걸까? 그 이유가 머리속에서는 맴도는데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 좋은 메모 ▶내용을..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알게 된 블로거 여강여호 아저씨의 추천으로 '몽당분교 올림픽' 을 읽었다. 처음에는 '무슨 책 제목이 몽당분교 올림픽 이지?'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나 읽어보니 왜 몽당분교 올림픽이라고 제목을 지었는지 알 수 있었다. 몽당분교는 강원도 설악산 자락에 자리한 총 학생 수가 8명인 자그마한 학교이다. 처음에는 7명이었는데 나중에 호아 언니가 전학 와서 8명이 되었다. 호아 언니는 배트남 사람인데 한국으로 시집을 온 어른이다. 몽당분교에는 베트남에서 온 호아 언니 외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에르킨, 북한에서 온 박만덕, 필리핀에서 온 호세피노, 한국의 하철수, 태국에서 온 솜차이, 나이지리아에서 온 이영애, 한국의 김예슬이 있다. '몽당분교 올림픽'에는 이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
크리스틴 레빈의 '안녕, 엠마'를 읽었다. 이 책은 지난 10월에 처음 읽고 이번에 두 번째로 읽는 책이다. 그리고 2013년 들어 처음 적는 독후감이기도 하다. 처음 읽었을 때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독후감을 쓰지 못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두 번째라 그런지 내용이 머릿속에서 잘 정리된 느낌이 든다. 이 책은 흑인소녀 엠마와 백인소년 딧의 이야기이다. 워커네 가족 즉 엠마네 가족이 새 우체국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 딧과 엠마의 만남은 시작된다. 처음에 딧은 엠마를 싫어했다. 엄마가 시켰을 때만 딧은 형식적으로 엠마와 같이 놀아준다. 딧이 낚시를 하러 강가에 아빠랑 같이 갔다가 엠마와 엠마 아버지인 워커와 만난 이후로 엠마에 대한 생각은 달라진다. 나중에는 딧은 엠마와 비밀 동굴도 만들고 야구를 같이 하기 위..
황선미 선생님께서 지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었다. 이 책은 에니메이션으로도 나와 화제였지만 볼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책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이 책의 내용을 말하자면 대강 이러하다. 잎싹이라는 암탉은 양계장의 닭이지만 마당의 닭을 꿈꾼다. 왜냐하면 마당의 닭이 자유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잎싹은 폐계가 되어서라도 밖으로 나가고 싶어했다. 폐계가 되면 버려져 밖으로 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잎싹은 폐계가 되기 위해서 모이를 먹지 않고 알도 낳지 않는다. 결국 잎싹은 폐계가 된다. 버려진 잎싹은 나그네라는 천둥오리의 도움을 받아 헛간에서 잠시 생활하면서, 알을 품고 키우는 암탉이 되는 꿈을 꾼다. 하지만 잎싹은 헛간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않아 마당식구들에 의해 바깥세상으로 ..
오늘 '1등을 만들게 하는 비법 20가지'라는 책에서 '메모를 많이 하자'라는 글귀를 보았다. 메모를 열심히 하면 일깃거리가 많이 생길 것 같다. 또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 아빠가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해주시면서 "무엇이든 적으면 생존한다"라고 하셨다. 아빠의 설명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의 다짐: 메모를 열심히!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어딜가나 수첩과 연필을 들고 다닐 것이다. 메모는 정말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메모는 참 재미있으면서 오묘하다. 2013/01/03 - 좋은 메모, 나쁜 메모 2012/12/30 - 유행은 무서워
내가 아는 유행 중 가장 오래된 유행은 키티이다. 그 다음이 리락쿠마, 요즘에 유행하는 것은 앵그리버드이다. 유행은 사람의 마음을 잘 현혹 시키는 것 같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유행에 휘말리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나도 한때 그랬다. 아니 지금도 휘말릴려고 한다. 하지만 휘말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래도 기념으로 지우개 하나쯤음 사도 될 성 싶다. 유행이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 그리고 유행이란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2010/03/16 - 그림의 떡, 라이카와 배두나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