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가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원래는 아빠가 존 그리샴의 책 읽기를 좋아해서 고른 책이지만 내용이 청소년과 관련 되어서 내게 권해주신 책이다. 존 그리샴은 법정 이야기을 주로 다루는 유명한 작가이다. 이 책 시어도어 분 외에도 내가 읽어본 책으로는 ‘크리스마스 건너뛰기’가 있다.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는 존 그리샴의 책 중 드물게도 법정이야기가 없는 책이다. ‘시어도어 분’은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시어도어 분은 법에 관심이 많고 해박한 13살 소년이다. 학교에서도 법을 관련해 조언을 주는 똑똑한 소년이다. 부모님 모두 ‘분 앤드 분’ 회사를 운영하시는 변호사이다. 그래서인지 시어는 법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 ..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읽었다. 보통 내 친구들이 읽었던 책에는 소인국과 거인국 이렇게 두 나라만 있다. 나도 어렸을 때는 그 이야기가 전부인 줄 알고 읽었었다. 그런데 며칠 전 원래 어른들이 읽는 원본은 다른 내용이라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셔서 이혜민 선생님께서 번역하신 383쪽 짜리 책으로 읽었다. 책의 내용은 등장부터 우리가 알던 것 보다 달랐다. 소인국은 릴리풋으로 대인국은 브롭딩낵으로 표현 하였으며 그 외에도 라퓨타와 후이늠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진도가 빨리 나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안의 내용을 파악하려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 먼저 이 책의 주인공 걸리버는 저자로 표현된다. 책속에서 걸리버가 릴리풋을 다녀와서 책을 출간한 저자로 묘사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저자는 선상의사로 선박에..
요즘 자살사건과 학교폭력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온다. 엄마, 아빠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아마 자살한 오빠를 불쌍하게 여기시는 것 같다. 나도 엄마, 아빠가 느끼는 것과 생각은 같지만 약간 다른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자살한 오빠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믿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 같기 때문이다. 믿고 말씀드렸더라면 그렇게 죽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나 같았으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당한 일을 '이실직고'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아빠에게 말씀드렸더니, "그 아이도 도움을 받고 싶었을 거야. 그렇지만 말하지 못한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말씀 하셨다. "물론 있었겠죠. 나중에 보복 당할 것 같은 두려움 같은 것 말이에요.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을 이겨내고 말을 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
2월 독서목록 순서 도서명 저자 출판사 1 천년의 금서 김진명 세움 2 정글의 법칙 칼 히어슨 미래인 3 산과 달이 만나는 곳 그레이스 린 봄나무 4 Junie B Jones series Barbara Park RandeomHouse 5 세상이 발칵 뒤집힌 날 아미나 파울 영림카디널 6 나의 첫 인생수업 모리 히로미 휴이넘 7 5학년 5반 아이들 윤숙희 푸른책들 8 책과 노니는 집 이영서 문학동네 9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 유엔과 국제활동 정보센터 한겨례아이들 10 Stories from the Five Towns Arnold Benntt Oxford 11 유진과 유진 이금이 푸른책들 12 토지 1~9 (전12권) 박경리 이룸 2010/07/02 -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를 읽다
이은재 선생님께서 지으신 '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는 제3회 MBC 창작동화대상 수상작이다. 1~2학년때 한번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읽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병호이다. 병호는 엄마가 돌아가신 슬픔으로 실어증에 걸리고 약간의 자폐증세가 있다. 그렇지만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향빈이와 남중이를 사귀면서 말문이 트인다. 만약 내가 말을 못하는 실어증에 걸렸다면 무지무지 답답하였을 것 같다. 그리고 나 역시 엄마가 돌아가시거나 아빠가 돌아가신다면 병호처럼 슬픔을 이기지 못하였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목은 '기차는 바다를 보러 간다'인데 왜 이야기의 내용에서는 그런 스토리가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나중에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기차는 병호이고 바다는 엄마인데 병호가 엄마를 그리..
'영어 토론의 달인들'이라는 책을 읽었다. 예전에 아빠가 권한 책이었는데 여태 미루어 둔 책이었다. 이 책은 대원외고 디베이터였던 권도형, 김경돈,김태훈,유지원 이렇게 네 명의 오빠들이 쓴 책이다. 나는 "영어 디베이트를 잘 하기 위한 방법이 따로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며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There is no I in team.', 'More of us, less of me.' 이었다. 이 문장은 대원외고 디베이트 팀의 모토이다. 이 말이 팀의 모토인 이유는 내가 잘하는 것 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내용 중 에서 맘에 드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 이 부분이 와 닿았다. 대중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작년에 읽었던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를 또 읽었다. '어머니'가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책이라서 다시 읽었다. 그리고 이 독후감은 작년에 적은 것이다.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에서 주인공은 파벨이다. 파벨은 노동자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의 어머니는 지극히 평범하신 분이셨지만 아들인 파벨이 혁명가로 나서자 아들을 돕기 위하여 ㅇ나서신 분이다. "여러분!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답지 못한 이 생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 줘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진리와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 것입니다." 나는 이 책에서 파벨이 교회 옆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했던 이 연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파벨의 용기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의 ‘나의 산에서’ 라는 책을 읽었다. 어디서 본 듯한 책이었지만 언제 봤는지 기억은 나지 않았다. '나의 산에서'는 주인공인 샘 그리블리의 모험기가 담겨있다. 나는 탐정가처럼 우선 지은이가 쓴 책의 머리말부터 살펴보았다. 그러다가 단서가 될 만한 글 발견! “숲으로 도망가서 홀로 살아보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기질…” 지은이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도 샘처럼 모험을 꿈꾸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지은이 자신의 못다한 모험에 관한 꿈을 우리의 작은 친구 샘이 대신 이루어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주인공 샘은 옛 증조 할아버지의 땅을 찾아간다. 일종의 가출을 한 것이다. 증조 할아버지의 땅을 찾아갔으니 또 다른 자신의 집에 간 것이라고 할 수도 ..
펜팔은 편지나 이메일 등으로 맺어진 친구를 뜻합니다. 펜팔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저는 snail mail 스네일 메일(천천히 가는 메일이라는 뜻으로 편지를 말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펜팔 사이트를 찾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펜팔 사이트라고 검색하면 펜팔월드가 사이트 중 하나로 나옵니다. 그곳은 다른 곳 보다 훨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즉시 가입하고 해외 친구를 찾을 수 있어요. 작년엔 가입해서 외국친구와 펜팔을 맺었는데 저의 구글 지메일에 사고가 생겨 메일을 사용 못하게 되면서 연락이 끊어져 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새롭게 가입해서 제 프로필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와 맞을만한 친구를 찾아보았습니다. 쉽게 생각했는데 친구 찾기가 의외로 어렵고 회원이 얼마나 많은지 마음에..
엄마가 읽어보라며 불쑥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척 보기에 좀 어려워 보이는 책이었다. 이형진 오빠가 쓴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였다. 나는 습관대로 먼저 이 책을 쓴 이형진 오빠의 프로필 부터 보았다.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선정, 주최 '올해의 고교생 20명' 선정, 존 메케인 장학금 수여, 최연소 '자랑스런 한국인 상' 수상! "Oh my god!" 나는 프로필만 보고 이형진 오빠는 공부벌레 일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생각이 약간 달라졌다. 이형진 오빠는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만 올인 하지 않고 공부의 본질을 깨달은 오빠였다. 엄마는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