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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굴(Book review)

글쓰기에 도움되는 3권의 책

별이네(byul) 2010. 2. 13. 21:03

말이 인격이다말이 인격이다

말이 인격이다 - 조항범

조항범이라는 작가가 생소하여 책을 고르기에 다소 주저되었다. 책의 내용보다는  저자를 보고 책을 고르는 습관이 굳어진 탓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언어 예절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말의 높임법, 호칭법, 인사법 등에서 좀 까다롭고 애매하여 자주 틀리는 예들을 골라 소개한다.

2부는 표현의 오용 예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의미를 잘못 알고 쓰는 단어, 발음과 용법이 혼란스러운 단어, 어색한 외래어 등을 포함한다. 3부는 주로 말하기의 기법과 요령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블로그의 엔트리처럼 되어 있어 글읽기엔 편하다.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 - 박동규

글쓰기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책이 출간된지는 오래되었지만, 인터넷에 이 책을 소개하고 난 뒤로 서점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누구에게 소개하더라도 욕먹지 않을 책으로, 예전의 블로그에 이 책을 소개 했었는데 고맙다는 말을 꽤나 들었다.^^;;

진실성과 성실성이 글쓰기의 기본 조건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이 책은 풍부한 예문을 바탕으로 자칫 지루하고 딱딱해지기 쉬운 글쓰기 전반에 관한 이론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10점)


글쓰기의 공중부양글쓰기의 공중부양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

이외수의 책은 모두가 재미있다. 이 책도 그런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킨다. '글쓰기를 두려워 말라'가 떠올린 악상을 악보로 옮기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글쓰기의 공중부양'은 악상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수는 먼저 '단어채집'을 이야기하며, 글쓰기를 잘하려면 기본이 되는 단어부터 챙겨야 하고, 이후 문장쓰기에서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것임을 강조한다.
 
본격적인 창작에서는 자기 허물을 끊임없이 벗겨내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것을 제안한다. 특히 마지막 '깊이 있는 사색'에서는 글에도 기운이 있으니 사랑이 담긴 말을 사용하라는 노하우가 담겨있다. ⓒ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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