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오빠의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를 읽고 본문

책동굴(Book review)

이형진 오빠의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를 읽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2. 17:05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이형진 오빠의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엄마가 읽어보라며 불쑥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척 보기에 좀 어려워 보이는 책이었다.

이형진 오빠가 쓴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였다.

 

나는 습관대로 먼저 이 책을 쓴 이형진 오빠의 프로필 부터 보았다.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 최고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선정, <USA 투데이> 주최 '올해의 고교생 20명' 선정, 존 메케인 장학금 수여, 최연소 '자랑스런 한국인 상' 수상!

 

"Oh my god!" 

 

나는 프로필만 보고 이형진 오빠는 공부벌레 일 것이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보니 생각이 약간 달라졌다.

이형진 오빠는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공부에만 올인 하지 않고 공부의 본질을 깨달은 오빠였다.

 

엄마는 "별이는 형진이 오빠랑 성격이 비슷한 것 같네" 라고 말씀 하신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따르릉, 따르릉~" 중고등학교 시절, 나의 아침은 새벽 5시에 정확히 울리는 자명종 소리와 함께 시작되었다. 다들 알겠지만 곤한 잠에 빠져 있을 때, 귓속을 파고드는 자명종 소리는 단순한 불청객을 넘어 무찔러야 할 적에 가깝다. 자명종을 힘껏 던져 사망 시키고 달콤한 잠을 좀더 만끽하고 싶을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언제나 승리의 여신은 자명종의 손을 들어 주었다.

 

나도 이형진 오빠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난다.

알람소리는 무찔러야 할 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나를 깨우는 엄마는 무적의 장군이다.

반죽 굴리듯 발로 나를 굴리는가 하면 손을 "딸랑 딸랑" 하듯이 흔드는 엄마의 방식은 효과 만점이다. 

그때마다 내가 하는 말 "으아아~~ 알겠다고요...."

어떻게 내 마음과 같을 수가 있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부모님은 내가 이 책을 보고 나서 약 먹은 것처럼 달라졌다고 한다.

요즈음 엄마는 '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말을 유행어 처럼 쓴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나의 마음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을 하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바뀐 점이라면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공부해야하는지를 모르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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