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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굴(Book review)

박병선 박사가 찾아낸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30. 14:27

엄마와 도서관에 갔다가 '박병선 박사가 찾아낸 외규장각 도서의 귀환'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 엄마가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보며 재미있다고 한 말이 떠올랐다.

규장각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엄마가 다른 책을 고르는 사이 자리에 앉아 이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한자리에서 모두 읽어버렸다.
 
박병선 박사님은 10살에 뇌막염으로 6개월 정도 밖에 살지 못할거라고 의사가 말했다.
그러나 아픈 와중에도 교육사업을 위한 자신의 꿈을 위해 병을 이기고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책 분류 작업을 하게 된 박병선 박사님은 그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활자 책인 '직지'를 찾아 내고, '직지'가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활자 책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초라는 것도 증명해 보였다. 또 박사님의 노력으로 '직지'를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회 때 한국관에 전시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재 외규장각 도서인 '조선의 의궤'를 찾아내고 한국에 반환하라고 요구하였다. 박병선 박사님의 노력으로 145년 만에 일부 반환 되었지만, 297권 중 78권만 반환되고 나머지는 아직 프랑스에 있다.
 
이것 뿐이 아니다.
 미국, 일본, 중국, 독일에도 유출된 우리의 책이 많다.
 그 책들을 우리는 꼭 돌려 받아야 한다.
 
나는 박병선 박사님 한테 많은 감동을 받았고, 박사님을 나의 꿈의 멘토로 정했다.

 

2010/03/08 - 정은궐의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읽다

2013/01/05 -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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