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란? 본문

책동굴(Book review)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란?

별이네(byul) 2011. 11. 24. 23:10

최인호 작가의 소설 상도에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라는 말이 나온다.
조선 후기의 상인이었던 가포 임상옥(1779~1855)이 가포집에 남긴 말이라고 하는데 도무지 그 뜻을 해석할 수 없다.

천부경을 해석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열 글자로 이루어진 문장의 뜻을 몰라 끙끙대는 모습이라니 스스로 생각해도 한심하고 두심하다.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라니…

책에도 나오지만, 곧이 곧대로 해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그 뜻을 알고자 새삼 한학을 공부하는 것도 우습기도 하려니와 스스로의 역량을 잘 아는지라 손쉬운대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 궁금증을 해소해보려 했더니... 그 결과가 마뜩찮다.

재물·물·사람·저울

재물과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물과 저울이 문제인 것은 분명한데...
물은 알듯말듯하고 저울은 계속 안개속이다.
뜻도 모르면서  좌우명으로 삼아 가슴속 깊이 갈무리하였던 내가 우습다.

혹여 비기를 깨치신 분이 있어 알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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