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를 읽고 본문

책동굴(Book review)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를 읽고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12. 19:03

작년에 읽었던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를 또 읽었다.
'어머니'가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책이라서 다시 읽었다.

그리고 이 독후감은 작년에 적은 것이다.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에서 주인공은 파벨이다.
파벨은 노동자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의 어머니는 지극히 평범하신 분이셨지만 아들인 파벨이 혁명가로 나서자 아들을 돕기 위하여 ㅇ나서신 분이다.

 

"여러분!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답지 못한 이 생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를 지배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 줘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진리와 자유의 깃발을 높이 들 것입니다."


나는 이 책에서 파벨이 교회 옆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했던 이 연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왜냐하면 파벨의 용기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파벨 아저씨 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저씨, 아저씨는 참 용감해요. 어떻게 총칼에도 굴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저 같으면 무서움에 떨었을 텐데...

그런데 아저씨, 아저씨는 왜 어머니에게 부드럽게 대하지 않으세요?
어머니의 사랑이 아무리 자신의 일에 거추장스러워도 모자지간의 정을 아주 끊어 버리실거예요?
어머니에게 부드럽게 대하세요. 제가 아저씨에게 드리는 부탁이에요." 라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을 읽다가 그만 울고 말았다.
파벨의 어머니가 파벨을 돕다가 소련 헌병에게 심하게 맞아 죽었기 때문이다.
나는 소련 헌병이 너무 미웠다.

 

나는 슬픈 책은 눈물이 나서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어머니'는 다시 읽고 싶을 만큼 좋은 책이었다.

 

2013/01/01 - 크리스틴 레빈의 '안녕, 엠마'를 읽고

2012/12/29 - 동화로 읽는 가시고기를 읽고 

최근에 올라온 글

TAG

more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