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본문
나니아 연대기는 블로그를 하며 알게 된 친구 Onestar가 나에게 추천 해주어 읽게 되었다.
내가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문판으로 읽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추천해 준 것이다.
TV에서 가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를 방영하기는 했지만 그다지 흥미를 가지지는 않았는데 Onestar에게 추천도 받고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처음에는 책의 엄청난 두께에 깜짝 놀랐다.
백과사전의 두 세배는 되어 보였다.
하지만 읽다보니 금방 보게 되었다.
영국 런던에 사는 폴리와 디고리는 삼촌의 마법 반지로 '나니아'라는 환타지 대륙에 간다.
그 후,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 그리고 나중에는 유스터스와 질도 나니아에 가게 되고, 네 아이들은 나니아의 창조주 아슬란이 왕으로 임명하여 오랫동안 나니아의 한 지역을 통치한다.
나중에는 나니아에 발을 디딘 사람들 중 수잔을 뺀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 곳에 살게된다.
내 생각에 나니아는 순수한 사람 · 동물을 위한 나라인데 수잔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과 나니아의 존재를 허상으로 믿는 생각 때문에 나니아에 가지 못한 것 같다.
실제로는 없지만 나니아와 같은 환타지 대륙이 있다고 내 마음 한 켠에서는 믿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렸을 때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진짜 있다고 믿는 것처럼 말이다.
나니아는 내가 어렸을 때 꿈꾸었던 나라이다.
C.S.루이스는 나의 어렸을 적 꿈꾸었던 나라를 그려주었다.
이런 책은 영문판으로 읽으면 영어공부도 되고 일거양득인데 많이 아쉽다.
다음에 영문판으로도 읽어 봐야겠다.
물론 한글판으로 읽어서 공부 효과는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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