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은 명 트럼펫 주자였던 바이딩거를 위해 만든 것으로 몇 안 되는 독보적인 트럼펫 협주곡이다. 영국의 왕 조지3세가 영국에 체류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만류하고 돌아온 하이든이 오랫동안 자신을 후원하던 에스테르하지 후작 가문의 악단을 재건하던 시절에 만들었다. 대중 연주악기로 밀려 있던 트럼펫을 당당히 클래식 음악 악기의 대열로 끌어 올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곡이다.
Autumn December Joy
베토벤이 40살에 작곡한 것으로 제목처럼 엘리제라는 귀여운 어린 아이를 위해 만들었다. 가볍고 상쾌하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가곡조의 피아노 소품이다.
영국의 작곡가 엘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달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매력적이다. 때문에 바이올린, 첼로 등 많은 악기들이 다투어 연주하고 있는 곡이다. 특히 현악주자들의 무대에서 앙코르 곡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명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했던 사라사테 본인 외에는 연주할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고난도의 작품이다. '찌고이네르바이젠'이란 '집시의 달' 정도의 뜻으로 제목에서 보듯이 사라사테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빈 사람이었던 크라이슬러가 옛 빈의 민요를 소재로 해 만든 왈츠이다. 화려한 기쁨에 넘친 곡으로, '사랑의 슬픔'과 한 쌍을 이루며 달콤한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하는 빼놓을 수 없는 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원제는 Liebesfreud 이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D장조 BWV 1068'에 속한 곡으로 빌헬르미의 편곡에 의해 'G선상의 아리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풍부하고 폭넓은 악음이 맑고 유유히 흘러 참으로 심원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곡이다.
근대 스페인의 가장 탁월한 기타 연주자이자 근대적 기타 주법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는 타레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아름다운 건물과 정원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을 절로 떠올리게 하는 명곡이다. 트레몰로 주법이 인상적이고, 로드리고의 아란후에즈 협주곡과 함께 기타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