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아래에서'를 읽고 에일리에게 쓴 편지 본문

책동굴(Book review)

'산사나무 아래에서'를 읽고 에일리에게 쓴 편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9. 17:03

에일리에게

 

안녕? 나는 별이라고 해.

인터넷에서는 '스텔라'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넌 네가 편한대로 불러도 돼.


나는 네가 동생들과 펼치는 모험을 보고 깜짝 놀랐어.
어떻게하면 그렇게 용감할 수 있을지 말이야.
내가 너와 같은 상황에 처했더라도 그처럼 용감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어.

 

나는 네가 "지치고 배고프고 엄마와 아빠도 안 계시지만 우리에게는 서로가 있어. 아직까지는 걸을 힘도 남아 있고 먹을 것을 찾으러 다닐 수도 있어. 우린 반드시 나노와 레나 할머니에게 갈 거야. 몇 달이 걸리더라도" 라고 동생에게 한 말이 기억에 남았어.

 

 

넌 참 용기있고 긍정적인 것 같아.
사실 나는 네가 동생과 함께 모험을 준비할 때 만약 그 계획이 실패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어.
너희가 마침내 이모할머니를 만났을 땐 마치 내가 이모할머니를 만난 것처럼 기뻤어.

 

에일리, 

나는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그렇지만 물어보진 않을거야.
왜냐하면 넌 이미 모험을 통해 내게 충분히 답변을 했으니까.

 

앞으론 나도 너처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거야.
지금도 충분히 그렇게 생활하고 있지만 좀 더 노력해야겠어.
내게 그런 생각을 갖도록 깨우쳐줘서 고마워.

 

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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