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노소프의 '내 친구 비차'를 읽고 본문
'내 친구 비차' 를 읽었다.
어떤 책을 볼까 고민하다가 꺼내든 책이다.
표지만 보았을 때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종류의 책인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살짝 망설였다.
끔찍한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종류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볼까~ 말까~"
내 안에서 두 마음이 전투를 치르고 있는데, 순간 엄마가 "봐, 재미있어." 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의 주인공 비차는 몇 개의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한심한 비차, 개과천선 중인 비차, 똘똘이가 된 비차....
내가 맨 처음 비차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에 비차가 매우 한심해 보였다.
곧 4학년이 될 텐데 대비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비차가 내 눈에는 한심하게 비쳐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차는 4학년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의 좋지 않은 점을 고쳐 결국 똘똘이가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 눈에 띈 아이는 비차의 친구 중 한 명인 코스차이다.
코스차는 비차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그도 비차와 첫느낌이 같았다.
코스차 역시 처음에는 한심해 보였다.
하지만 비차의 도움을 받아 단점을 고쳤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이 책은 의욕 많은 닮은꼴 두 아이의 생활을 재미있게 잘 표현한 것 같다.
나는 비차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
왜냐하면 비차는 친구인 코스차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나도 비차처럼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싶다.
'책동굴(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선영 작가의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고 (0) | 2013.01.13 |
---|---|
미셸 멀더의 '예니의 끝나지 않은 축제'를 읽고 (1) | 2013.01.12 |
이창숙 작가의 무옥이 (0) | 2013.01.10 |
차오원쉬엔의 빨간대문을 읽고 (4) | 2013.01.08 |
박완서 선생님의 자전거 도둑을 읽고 (0) | 201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