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위벌리의 를 읽었다. 이 책은 그랜드 펜윅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후속작 도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졌다. 나의 경우 월스트리트 공략기를 먼저 읽고 뉴욕침공기를 읽은 셈인데, 내용의 연결성으로 봐서 발표된 순서대로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소설은 풍자가 있는 코미디물이다. 즉, 웃기고 재미있으면서도 우리에게 뭔가 생각할 꺼리를 제공한다. 그랜드 펜윅은 저자 레너드 위벌리가 북부 알프스의 험준한 습곡에 만든 가상국가로 길이 8킬로미터, 폭이 5킬로미터 정도의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산악국가이다. 인구가 4,000여 명에서 6,000명에 이를 정도로 늘어나 자급자족이 힘들어지면서 평화롭던 그랜드 펜윅에 위기가 닥친다. 건국이래 60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을 늘려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을 ..
하퍼 리의 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나 다시 읽을 때나 이 작품은 언제나 나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저자 '하퍼 리'는 유일한 이 하나의 작품으로 1961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엘라배마 도서관협회상과 국제 기독교도 및 유대인 연맹조합상, 1962년 그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상을 수상했다. (표지에서 인용) 작품속의 배경이 미국 남부 앨라베마 주의 메이컴이라는 조그만 마을인데, 저자 역시 앨라베마 먼로빌 출신이라 자연스럽게 이 소설이 그의 자전적 소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이 책은 진 루이스 핀치(스카웃)라는 여성의 어린시절 회고담이다. 변호사인 아빠 애티커스 핀치, 오빠 젬, 삼촌 존 헤일 핀치(잭), 고모 알렉산드라, 요리사 아줌마 칼퍼니아 등이 그의 가족 구성원이고, 그외 누명을 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