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와 나는 글쓰기에 열심이다. 블로그를 같이 운영하기로 하고부터 서로의 책임량을 정했기 때문이다. 내가 책 속의 중요한 말을 인용하기 위하여 내용을 옮겨 적고 있을 때 엄마는 뭐든지 생각나는대로 적는 것 같다. 간혹 내가 열심히 옮겨 적다가 엄마를 힐끔 바라보면 엄마는 신들린 듯 글을 쓱쓱 쓰고 있다. 내가 서너 줄을 쓰고 있을 때 엄마는 생각나는 대로 계속 쓴다. 내가 수첩에 완성된 글만 적으려고 할 때 엄마는 완성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메모만 한다. 엄마와 내가 서로 수첩을 사용하는 쓰임새가 다른 것은 수첩을 보는 관점이 달라서인 것 같다. 왜 내가 수첩을 이용하는 방법이 엄마보다 훨씬 못하다고 생각되는 걸까? 그 이유가 머리속에서는 맴도는데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 좋은 메모 ▶내용을..
오늘 '1등을 만들게 하는 비법 20가지'라는 책에서 '메모를 많이 하자'라는 글귀를 보았다. 메모를 열심히 하면 일깃거리가 많이 생길 것 같다. 또 무엇이든 잘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 아빠가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해주시면서 "무엇이든 적으면 생존한다"라고 하셨다. 아빠의 설명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전혀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의 다짐: 메모를 열심히!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어딜가나 수첩과 연필을 들고 다닐 것이다. 메모는 정말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메모는 참 재미있으면서 오묘하다. 2013/01/03 - 좋은 메모, 나쁜 메모 2012/12/30 - 유행은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