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살사건과 학교폭력에 관한 뉴스가 많이 나온다. 엄마, 아빠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한숨을 내쉰다. 아마 자살한 오빠를 불쌍하게 여기시는 것 같다. 나도 엄마, 아빠가 느끼는 것과 생각은 같지만 약간 다른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자살한 오빠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믿지 못해서 그렇게 된 것 같기 때문이다. 믿고 말씀드렸더라면 그렇게 죽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나 같았으면 바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당한 일을 '이실직고'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아빠에게 말씀드렸더니, "그 아이도 도움을 받고 싶었을 거야. 그렇지만 말하지 못한 사정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말씀 하셨다. "물론 있었겠죠. 나중에 보복 당할 것 같은 두려움 같은 것 말이에요. 하지만 나는 그런 것을 이겨내고 말을 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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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4.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