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지었던 정은궐 작가의 을 읽었다. 앞선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가 꼬박 하루하고도 반나절을 1, 2 두권 읽는데 소비하였다. 한때 TV드라마를 통해 스타가 된 4명을 F4라는 말로 묶어 칭했던 것처럼 에도 F4와 같은 주인공 '잘금4인방'이 등장한다. 이들 F4는 에 등장했던 그들이다. 그러니까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후속작이 되는셈이다. 요즘 이야기로 시즌2 라고 할 수 있겠다. 물건(?)이 좋다하여 '대물'로 불리는 남장한 낭자 김윤희와 일등 신랑감이라는 뜻의 '가랑'으로 불리는 이선준, 허구헌날 싸움박질을 하고다녀 미친말이란 뜻의 '걸오'로 불리는 문재신, 여자의 치맛폭에서 헤어나오기 싫어 호를 계집녀에 수풀림 '여림'으로 지은 구용하. 이들 4인..
책동굴(Book review)
2010. 3. 8. 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