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희 선생님의 장편동화 풀빵엄마를 읽었다. 이 책은 엄마가 "슬플거야"라고 예고를 하고 내게 권해주신 책이다. 나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니 조금 슬프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빗나갔다.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너무 슬펐다. 책을 읽으면서도 펑펑 울었고, 다 읽고 나서도 펑펑 울었다. 책을 읽은 기억이 희미해질 때까지 내 눈물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풀빵엄마'는 위암에 걸린 엄마가 진주와 인우라는 두 아이를 키우는 이야기이다. 엄마는 아빠와 헤어져 혼자 아이들을 돌보는데 위암때문에 아이를 돌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진주는 위암을 앓고 있는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려고 어린이집 재롱잔치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치른 받아쓰기 시험 준비를 열심히 하였다. 그러나 엄마는 진주..
책동굴(Book review)
2013. 5. 12.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