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을 시청했다. 채널을 요리조리 돌리다 우연히 본 프로그램이었는데 내용이 괜찮아 '다시보기'로 독일편을 모두 시청한 것이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 TV프로그램을 보겠다고 다시보기 서비스까지 이용하게 되다니. 웃겨야 좋다고 생각하는 듯한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같은 개념이 뚜렷한 프로그램이라면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고쯤은 언제든지 감수할 수 있다. 모처럼 좋은 기분으로 TV를 시청했다. 방송의 취지대로 우리나라와 독일의 문화적 차이를 알 수 있었고, 그 차이는 잔잔한..
요즘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마음이 들면 몸은 못가더라도 마음이라도 보내자 싶어 여행관련 책자를 뒤적인다. 잠시 차한잔을 마시며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집어 들었다. 알다시피 류시화님은 인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전역을 여행하며 느꼈던 것들을 '글'로써 발표하는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도 그런 류의 책이다. 책의 시작부분에 나오는 '여행자를 위한 서시'를 음미해보고 싶어서 집어들었는데, 마침 다른 부분이 생각났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 든다. 류시화님이 인도 여행중에 열이틀 동안 스승으로 모신 인도의 요기 싯다 바바 하리 옴 니티야난다로부터 전수받은 세가지 만트라이다. 이 세가지만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