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반장 엄마가 되고 보니
오늘, 기어코 사달이 생겼습니다. 하교길에 별이가 얘기하더군요. 반장이 되었다고. 아주 미안한 듯이 말했지만 그 표정은 하나도 미안해 보이지 않더군요. 반장 안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해놓고 어쩌면 이럴 수 있나 싶어 배신감 마저 생겼습니다. 만약 반장 추천 받으면 '고사'하겠다고 해놓고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반장엄마들의 노고를 익히 아는터라 덜컥 겁이 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정말 애들말로 멘붕이 오네요. 반장엄마가 되면 챙겨야 할 일도 많다던데.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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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4.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