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 '자전거 도둑'을 읽었다. 나는 예전에 선생님의 작품 중에 '부숭이는 힘이 세다'를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때 아빠가 박완서 선생님이 아주 좋은 작가라고 말씀하셔서 그 명성은 알고 있었다. 이 책에는 자전거 도둑 외에도,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시인의 꿈/옥상의 민들레꽃/할머니는 우리 편/마지막 임금님 같은 단편이 다섯개 더 실려 있다. 나는 처음에 단편이라서 좀 얕봤었다. 그런데 의외로 독서감상문을 글로 표현하기란 어려웠다. 이 책의 주인공은 수남이다. 수남이는 돈을 벌어 어려운 가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서울로 떠난다. 아버지는 수남이가 떠나기 전 이렇게 말한다. "무슨 짓을 하든지 그저 도둑질은 하지 말아라, 알았쟈?" 왜냐하면 수남이의 형이 도둑질을 하여 선물을 사왔다가 잡혀..
책동굴(Book review)
2013. 1. 7.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