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영 선생님의 '팽이꽃'을 읽고 본문
팽이꽃'을 읽었다.
심심해서 읽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이 책은 태극이라는 한국 아이가 한 미국가정에 입양되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양 엄마와 형 마이클은 엘리엇을 소외하지만 엘리엇은 항상 진실된 마음으로 가족들을 대한다. 한 번은 엘리엇이 위험에 처한 형 마이클을 구해주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양 엄마와 마이클은 엘리엇에게 마음을 연다.
나는 엘리엇이 엄마 앞에서 형이 죽을지도 모른다며 펑펑 울던 장면이 인상 깊었다. 자신을 못살게 굴던 형인데 어떻게 이해하고 용서할수 있었을까?
그리고 엘리엇이 자신의 슬픔을 도마뱀 꼬리처럼 자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는 자신의 감정이 조절되며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팽이는 맞으면 맞을수록 강하게 돈다. 엘리엇처럼 말이다. 나도 엘리엇처럼 쓰러지지 않는 팽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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