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의 무덤
도서관에 도서반납 하러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갔습니다. 방학인데도 꽤 많은 아이들이 도서실에서 책을 보고 있더군요.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데스크에서 별이와 같은 학급의 아이엄마 두 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길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책을 반납하는데 한 엄마가 반납책 중 ‘반딧불이의 무덤’을 보곤 “개인적으로 난 이 책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아이가 보는 책은 대강이라도 먼저 읽어보는 편이라 왜 그런말을 했을까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나오키 문학상을 받은 노사카 아키유키의 작품 ‘반딧불이의 무덤’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고아들의 삶과 죽음을 다루는 내용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본의..
책동굴(Book review)
2013. 1. 23.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