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를 읽고
한 줄 요약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음을 아는 것, 그것이 어른이다. 김소진 작가를 민망하지만 나는 잘 모르고 있었다. 김소진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수능을 대비한 책에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가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는 이청준의 '눈길'처럼 1인칭 소설로 주인공 '나'가 현재의 일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나간다.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는 과거 시점과 현재 시점이 끊임없이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현재 시점의 '나'는 과거를 회상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생각한다. 인물과 그때 그 시절에 대한 묘사를 함으로써 현재와 대조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는 '나'가 짠지 항아리를 깬 것이..
책동굴(Book review)
2017. 10. 1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