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삶의 보석을 찾으러 떠나는 여행 판타지 소설을 읽으면서 단연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나는 드래곤 라자를 꼽을 것이다. 한국 환타지는 딱히 아는 게 없어 거의 외국 쪽으로 읽었었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부터 트와일라잇까지 왠만한 환타지는 읽었던 나이지만 드래곤 라자처럼 재미있었던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일단 드래곤 라자는 단순한 환타지 소설이 아니다. 장르 문학 유일의 고등학교 수록 작품으로 소설이 아닌 문학의 반열에 오른 책인 것이다. 원서로 읽은 환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책처럼 드래곤 라자 역시 아빠의 추천이다. 조금의 차이라면 드래곤 라자는 추천을 원했다라는 거다. 총 8권이라는 다소 버거운 분량에도 나는 잘 시간을 줄여가며 일주일만에 클리어했다. 상당히 흡입력 있는 전개여서 손을 뗄..
Summary One man, Two life and death, Three name 'Big Picture' by Douglas Kennedy. 'The Times' say 'Palm-Tingling tension...completely enthralling'. And for me, this book is very humor and thrill! I didn't even imagine this kind of book. First part was so boring. About that, I have to read first part for 7 days. It wasn't for difficulty problem. It was just so boring. It didn't make me any intere..
나는 지금 매우 나태한 생활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나를 세게 때려 주었으면 할만큼. 15살. 북한의 김정이 무서워한다는 중2에 해당한다. 하지만 나는 고3 수험생과 같은 생활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망했다. 학교도 학원도 다니지 않는 나는 혼자의 힘으로 수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럼 24시간 책만 붙잡고 공부해도 모자를 판에 놀고 있다. 고3 수험생 만세만세 만만세다.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도 있는데, 저녁 8시에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인 나는 말 그대로 노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할 내가 잘 거 다 자고도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텐데. 놀고 싶은 욕심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놀으라고 하면 못 놀면서.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
한 줄 요약 우리는 부모님께 사랑이라는 빚이 있다. '눈길'은 예전에 이청준의 '서편제'를 읽으면서 같이 읽은 작품이었다. 이번에는 수능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책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게 된 것이다. '눈길'은 1인칭 소설로 '나'라는 존재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사실 '눈길'을 읽었을 때 '나'라는 존재가 너무 미웠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해 준 것이 없으니 빚이 없다고만 생각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머니를 노인으로 칭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금세 어디서 묵은 빚문서라도 불쑥 불거져 나올 것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었다." "잠이나 자자. 빚이고 뭐고 잠들면 그만이다. 노인에게 빚은 내가 무슨 빚이 있단 말인가." 여기서 '나'가 애써 감추려고 하는 것은 ..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명언! 짧은 글에서 유독 자극을 잘 받는 나는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었다. 그런데 도로에 차들이 씽씽~~ 결국 내가 찍은 사진은 쓸 수 없었다. 마침 딸내미가 찍은 사진엔 글이 제대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내가 아니라 딸내미가 가지고 있다는 점... @@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삶은 공평하지 않다, 그것에 익숙해져라 Stay Hungry. Stay Foolish. 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It always seems impossible until it's done 결과가 나오기전까지는 언제나 불가능해보인다. Imagination is more important than knowledge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
S. J. 왓슨의 내가 잠들기 전에를 읽었다. 읽어야 할 책이 몇 권 밀려있어 망설였지만 책을 건네는 마님이 두려웠기에 두 손으로 공손히 받아들고 바로 읽어버렸다. 기억상실증에 걸린여자가 있고, 사랑으로 그 여자를 지극히 보살피는 남편이 있다. 여자는 매일 기억을 잃어버렸기에 아침에 눈만 뜨면 남편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저장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기는 전형적인 기억상실증 환자와는 달리 여자는 회로에 문제가 있다. 컴퓨터적으로 표현하자면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에 연결된 케이블에 문제가 있는 셈이다. 남편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남편을 경계한다. 자신의 기억에 문제가 있으니 일기를 적어두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열심히 일기를 적었던 여자가 "벤(남편)을 조심하라"는 문구가 일..
한 줄 요약 외로운 이의 삶을 따라가다. '로기완을 만났다'는 아빠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책의 표지가 너무 진지해서 딱히 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나 아빠의 추천도 있고 진지해보이는 이 책을 읽으면 나의 독서 눈높이가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처음에 그는, 그저 이니셜 L에 지나지 않았다.' 이 문구는 아직까지도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말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가 안쓰럽게 여겨져 그런 것 같다. 책을 읽고 '그'가 이니셜 L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일지도. 이니셜 L은 바로 로기완이다. 어머니의 시신 판 돈으로 탈북한 남자 로기완. 탈북에서부터 해외에서 불법체류자로 살기까지 이니셜 L로 불리는 로기완은 숱한..
한 줄 요약 미국의 화려함 뒤에 숨은 그림자 나는 이 책을 내가 자주 가는 도서관의 빌린 책 반납 수레위에서 발견했다. 노란색 표지에 영어 글씨체가 특이했던 그 책은 나의 눈엔 마치 "저를 읽어주세요."라고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나는 응답이라도 하듯 수레위에 올려져있었던 ‘Freedom Writers Diary'를 집어 들었다. 제목이 영어라서 영어로 된 책인가 했는데 펼쳐보니 한글 책이었다. 내용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평소 그런 형식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Freedom Writers Diary'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Freedom Writers Diary'는 에린 그루웰이라는 국어 선생님이 자신이 맡은 반 아이들의 일기를 모은 것이다. 에린 그루웰이 맡은 반 아이들은 그..
티스토리 블로그가 간담회를 마련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어떤 측면에서 이는 발전을 위한 하나의 담금질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또다른 시각으로 보면 그만큼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티스토리의 현 주소는 어떨까? 티스토리는 현재 상당한 도전에 처해있고 이는 고스란히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 장점으로 내세우던 것들이 잇단 대체재의 등장으로 더 이상 장점이 아닌 상황에 이르렀다. 새로운 매체와 플랫폼의 등장으로 위상마저도 예전같지가 않다. 그렇다고 포털 다음내에서 위상마저도 점차 흔들리는 모양새다. 급기야 새로운 서비스를 개편하고 간담회를 갖고 있지만 근본적인 처방 없이는 그 효과가 미지수다. 티스토리와 다음블로그의 위상 추락은 극변하는 IT 생태계에 적절하게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