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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동굴(Book review)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레이디수 2013. 2. 2. 21:30

아는 동생이 집에 모셔두고 읽어야 할 책이라며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2012년 화제의 책으로 알려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혜민스님을 모르고 이 책을 안 읽어 봤다면 뒷통수가 부끄럽다나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그대의 아픔이 치유되길, 그대가 행복해지길, 그대의 원이 성취되길”

 

어떤 내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읽어보니 천천히 독백하듯 읽기에 좋았습니다.

내면을 살 찌울만했고 맘에 상처가 있다면 치유가 되는 책이라 생각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트위터를 통한 혜민 스님의 지혜로운 대답을 한데 묶어 놓은 책이라 세상 속에서 번뇌하는 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 속에서 인연을 만들고 자신을 찾는다면 가치를 다한 것이겠지요.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사랑이 끝나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연인들을 연상케 합니다.

나무에 맺혀 있을 때는 좋았던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뜻밖의 냄새가 납니다.

인연을 잘 마무리하려는 노력은 처음 만나서 설레었을 때 기울였던 노력만큼은 해야 예의인 것 같아요.’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계절의 끝자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찾는다면 혜민스님의 ‘멈추면 보이는 것들’을 추천합니다.

 

2011/07/23 - 좋은글, 안도현 산문집<사람>중에서

2010/02/10 - 류시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2012/10/27 - 존 스타인벡의 찰리와 함께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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